3~11일 소원면 60세 이상 노인 대상 찾아가는 검진·교육

6월 13일 안면읍에서 진행된 노인 우울예방 교육 모습.
6월 13일 안면읍에서 진행된 노인 우울예방 교육 모습.

〔중부매일 이희득 기자 〕태안군이 지역 노년층의 '어르신 우울증' 예방 및 관리를 위해 마을을 직접 찾아간다.

군은 8월 3~11일 중 6일간 소원면 지역 6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우울 조기검진 및 정신건강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히고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이번 검진 및 교육은 '2022년 우울 고위험군 발굴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군은 우울증의 경우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보고 정신질환의 조기 발견 및 집중관리를 통해 적극적인 예방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소위 '어르신 우울증'의 주요 증상으로는 기분 및 의욕 저하, 걱정, 불안, 초조, 수면장애 등이 있으며, 노년층의 경우 우울증이 신체적 증상으로 발현되는 경우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군은 정신건강복지센터 소속 직원 9명으로 3팀을 구성해 소원지역 10개 다목적회관을 직접 방문하며, 구체적 일정은 △8월 3일(신덕1리) △4일(법산2리) △5일(신덕3리, 소근1리) △8일(송현1, 3리) △9일(송현2리, 법산1리) △11일(영전1, 2리) 등이다.

군 관계자는 "2017년 보건복지부의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1만 73명 중 21.1%가 노인 우울증이 있다고 응답했다"며 "초고령화 시대가 현실로 다가온 만큼 어르신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우울증 조기 발견 및 치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군보건의료원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역주민의 정신건강 및 자살예방을 위해 상담 및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는 기관으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심리지원 강화와 정신건강 정보 제공, 정신건강의학과 치료 연계 등 군민들을 위한 다양한 심리지원에 나서고 있다.

키워드

#태안군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