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조·김기종·소순주 등 지역공예가 3인 대담도
8일 한국공예관서 '2022 청주전통공예페스티벌 사전행사'
참여자 7일까지 선착순 100명 모집

[중부매일 박은지 기자]2022 청주전통공예페스티벌 개막을 50일 앞두고 사전행사에 참여할 시민 100인을 오는 7일까지 모집한다.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이범석 청주시장, 이하 조직위)는 오는 8일 오후 1시 문화제조창 본관 5층 한국공예관 공연장에서 '2022 청주전통공예페스티벌 사전행사'를 선보인다.

3일 조직위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청주, K-공예를 만나다'를 주제로 ▷1부 특별초청 강연 ▷2부 대담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1부 특별초청 강연에는 미국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의 수석 큐레이터 폴 마이클 테일러가 강단에 설 예정이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폴 마이클 테일러는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의 아시아 문화사 프로그램 책임자로, 박물관 내 한국관 개관을 총괄하고 캘리포니아주 한인 역사박물관으로부터 평생 공로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전통공예페스티벌 사전행사-폴 마이클 테일러 프로필 사진
전통공예페스티벌 사전행사-폴 마이클 테일러 프로필 사진

그는 이날 행사에서 '전통공예를 지원하는 박물관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이어 ▷2부 대담에서는 지역을 넘어 한국 전통 공예를 대표하는 김영조 낙화장, 김기종 도자기 명장, 소순주 한국공예협동조합연합회 회장 3인이 나설 예정이다.

오랜 시간 전통의 맥을 이어온 3명의 장인이 바라본 'K-공예'의 세계속 위상과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한 방안 모색 등에 대해 논의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상언 조직위 집행위원장은 "20여 년 동안 공예비엔날레를 비롯해 다양한 국제교류 전시를 진행하며 지역공예 역시 세계 속으로 발돋움해왔다"며 "세계적인 박물관인 스미스소니언과 지역 공예가들의 학술적 교류를 통해 청주가 K-공예 확산의 진원지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사전행사에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7일(일) 18시까지 청주공예비엔날레 공식 홈페이지(www.okcj.org)에서 신청하면 된다. 온라인 사전 신청자에게는 공예비엔날레 굿즈 등 기념품이 증정된다.

한편 2022 청주전통공예페스티벌은 오는 9월 21일부터 25일까지 문화제조창 본관에서 '천년의 숨결, 미래의 유산'을 주제로 기획전시와 공연, 체험 등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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