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시멘트 충북 단양공장./한일시멘트
한일시멘트 충북 단양공장./한일시멘트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오는 9월 시멘트 가격 인상 소식에 관련주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4일 오전 9시 40분 기준 한일시멘트는 16,500 전일 대비 2천원 오른(+13.79%) 1만6천500원에 성신양회는 550원 오른(+5.39%) 1만750원, 쌍용C&E 180원 올라(+2.69%) 6천860원에 거래됐다.

고려시멘트(12.36%), 삼표시멘트(8.16%), 아세아시멘트(4.58%) 등도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충북 단양에 생산공장을 둔 한일시멘트는 다음달 1일부터 현재 톤당 9만2천200원인 시멘트 가격을 10만6천원으로 약 15% 인상하는 내용의 공문을 레미콘사 등에 전달했다.

시멘트 업계가 올해 2월 15∼18% 가격 인상을 단행한 데 이어 7개월 만에 또다시 가격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삼표시멘트도 9월 1일자로 톤당 9만4천원에서 10만5천원으로 11.7% 인상하는 내용을 공문을 레미콘사들에 보냈다.

이에 따라 쌍용C&E, 성신양회 등 나머지 대형 양회사들도 줄줄이 가격 인상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시멘트 업체들은 현재 호주산 유연탄 가격이 t당 414달러(2일 기준)까지 치솟은 만큼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