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수업 연계로 학생들에게 세계문화체험 기회 제공

보람초에서 진행되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 재능기부. /세종시
보람초에서 진행되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 재능기부. /세종시

[중부매일 나인문 기자] 세종시가 지난 5~7월 관내 초·중학교, 복합커뮤니티센터 등 13곳에서 진행한 '2022년 상반기 외국인 유학생 재능기부 활동'이 초·중등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외국인 유학생 재능기부 활동은 한국개발연구원 국가정책대학원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이 관내 초·중학교와 복합커뮤니티센터 수업에 참여해 국가별 문화·역사 등을 소개하며 일일수업 등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세종시와 한국개발연구원(KDI) 국가정책대학원이 2016년 2월 체결한 상생협력 업무협약 일환으로 추진됐지만, 코로나19로 잠시 축소했다가 올해부터 다시 확대 추진됐다.

앞서, 시는 지난 4월 말 재능기부활동 희망여부를 조사해 인도네시아, 베트남, 미얀마, 가나 등 총 12개국 외국인 유학생 19명의 참여 의사를 받아 초·중학교 10곳의 일일수업과 복컴 마을 방과후 프로그램 3가지를 운영했다.

외국인 유학생들은 프로그램에서 학생들에게 자신들의 나라 문화, 종교, 관광지, 기후, 화폐 등을 소개하거나 전통의상, 놀이 등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는 재능기부활동에 참여한 외국인 유학생에게 봉사활동 증명서를 발급하고 프로그램 참여자들의 호응을 이끌고 있는 만큼 오는 9~11월 하반기에도 학생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용일 국제관계대사는 "세종시 학생들에게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마인드 함양과 함께 시야를 넓히는 데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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