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충북 단양군 가곡면서 발생한 패러글라이딩 사고 모습. 사진은 전선에 걸린 패러글라이더. /충북도소방본부
지난 2019년 충북 단양군 가곡면서 발생한 패러글라이딩 사고 모습. /중부매일DB

[중부매일 이재규 기자] 충북 단양군에서 올해 4, 5번째 추락 사고가 발생했다.

7일 충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11시 37분께 단양군 사평리의 한 활공장에서 패러글라이더가 이륙 중 나무에 걸려 굴렀다. 이 사고로 피해자 A(51·여)씨가 얼굴 부위를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같은 날 오후 1시 7분께 같은 활공장에서 이륙 중 날개가 벌려지지 않아 숲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피해자 B(39)씨가 다리 부위가 골절돼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다.

단양에서는 지난 4월 2건, 7월 1건의 패러글라이딩 사고가 있었다. 이번 해에만 단양군에서 5번째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서울지방항공청과 단양군은 서로 책임을 미루는 상황이다.

안전교육을 담당하는 서울지방항공청은 단순 교육과 보험, 사업자 등록 관리 등에만 신경을 쓰고 비행이 이루어지고 있는 단양군은 동향 파악만 하고 있다. 사고를 대비할 대책은 세우지 않고 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