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5~6학년 45명·중등부 21명 3일간 실시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진천군이 KAIST(융합교육연구센터)와 함께 8월 5일부터 3일간 대전 KAIST(한국과학기술원) 본원에서 'KAIST 진천 인공지능 영재캠프'를 운영했다.

이번 캠프는 지난해 진천군과 KAIST가 함께 손 잡으며 운영하기 시작한 '인공지능(AI) 영재학급'에서 학생들이 배운 내용을 실제 현장에서 체험하고 진천의 청소년들에게 KAIST 학생들과의 교감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KAIST 로봇동아리 MR.(미스터)가 함께 했으며 학생들을 초등부(초등5~6학년 45명)와 중등부(21명)으로 나눠 무박 3일동안 운영됐다.

초등부와 중등부 각 2일씩 진행된 캠프에서는 1학기 때 'K-스마트교육2.0' 인공지능(AI) 영재학급을 통해 배운 인공지능 배경지식을 바탕으로 로봇동아리가 멘토가 돼 휴머노이드 로봇을 함께 제작하고 상상력을 업그레이드 하는 과정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공룡, 강아지 등 다양한 응용 로봇을 만들기도 하고 재난 현장에서의 구조 활동과 사람의 동작을 따라 하는 격투 등을 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SW)로 구현해 상호 간 대결을 하는 게임을 만들어내는 등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키우는 시간을 만들었다.

진천군은 'KAIST 진천 인공지능(AI) 교육센터' 운영을 시작으로 국토교통부 주관 'K-스마트 교육시범도시 구축사업'의 연계발전을 위한 방안을 함께 모색해 올해 KAIST, 진천교육지원청과 함께 6억원(군비 5억원, 교육청 1억원)의 예산으로 'K-스마트교육 2.0'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 영재학급'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미래 사회를 이끄는 지역혁신 리더를 육성하고자 고안한 사업으로 관내 초등 15개교, 중등 6개교 1천50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KAIST(융합교육연구센터)가 개발한 단계별 인공지능 교육을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세부내용으로는 자율자동차를 활용한 초등 방과 후 수업, 학생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서 결과물을 산출하는 프로젝트를 도입한 중등 자유학기제 수업 등 체험형 인공지능 교육으로 학생들의 흥미와 교육을 동시에 만족시키고 있어 학부모와 학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진천군 관계자는 "이번 캠프는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최고 권위 대학인 KAIST(한국과학기술원)에서 진행돼 진천군 초·중학생들이 자신들의 미래를 그려보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KAIST와 'K-스마트교육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우리 지역 학생들이 4차산업 시대를 선도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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