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2천㎡ 부지 내 50명 정원 의과대학 신설

[중부매일 황진현 기자]예산군이 공주대학교 예산캠퍼스 내 의대 신설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지난 5일 군수실에서 원성수 공주대학교 총장을 면담하고 공주대 의대 신설과 상호협력을 위한 대화를 나눴다.<사진>

특히 이 자리에서 원성수 총장은 예산캠퍼스 내에 의대를 설립할 확고한 의지를 밝혔으며 최재구 군수는 적극적인 협력에 나서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또한 최 군수와 원 총장은 의대설립 이외에도 공주대 예산캠퍼스와 예산군 간 상생발전 방안 모색을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공주대는 전국 의과대학 대부분이 대도시에 편중돼 있고 지역 간 의사수급 불균형 및 중증외상, 소아외과 등 특수분야 의사부족 문제가 지속 제기되는 등 지역 간 의료이용 격차 해소와 의료안전 역량강화를 위해 충남도내 지역대학 의대 신설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현재 공주대는 예산캠퍼스 부지 내 공공의과대학을 1만2천㎡(건축면적 9천850㎡), 입학정원 50명 규모로 설립해 지역공공의료인을 양성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원성수 총장은 "예산캠퍼스에 의대를 설립하고자 하는 확고한 의지가 있는 만큼 예산군에서도 적극 협력해주시길 거듭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공주대학교는 예산군과 동반자적 입장으로 그동안 지역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해오셨고 우리 군 역시 군민은 물론 충남도민의 건강을 위해 예산캠퍼스 내 의대 설립을 적극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4월에는 예산군 새마을회, 예산군 개발위원회, 예산군 이장협의회 등 군내 사회단체에서 공주대학교 의대설립을 환영하는 릴레이 캠페인을 벌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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