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영채비, 급속충천시설 보급 협약… 30억 투입 100기 이상 확대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진천군이 전기차 충전시설을 보급·관리하는 민간 업체와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공공용 전기차 충전인프라의 대대적 확충에 나선다.

진천군은 9일 대영채비(주)(대표 정민교)와 군청 소회의실에서 오는 9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관내 공공용 전기차 급속충전시설 100기 이상을 보급하는 내용을 담은 협약을 체결했다.

이 날 협약은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의 선도적 이행과 쾌적환경 맑은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군정방침의 이행을 위한 것으로 대영채비는 총 30억 원을 투자해 진천군에 '공공 전기차 충전시설'을 설치하고, 진천군은 법령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행정사항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충전요금을 공공급속충전기 보급기관의 이하 금액을 적용하는 것에도 상호 약정해 전기차 충전에 대한 군민 만족도는 매우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현재 21개소 37기 수준에 머물고 있는 공공시설 전기차 급속충전시설의 빠른 확충에 따라 그동안 충전시설 부족으로 불편을 겪던 군민의 불만도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민교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진천군과의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며 "전기차를 기반으로 한 미래형 자동차 선도도시 구축을 위해 채비는 신기술 개발에 더욱더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진천군에 대한 채비의 과감한 투자가 쾌적환경 맑은도시 생거진천 실현을 앞당기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시설 확대를 위한 행정사항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7월 기준 진천군 등록차량 5만 4천여대 가운데 전기차는 689대로 전체 등록차량 대비 1.27%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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