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쌀 산업화 협약 지역 농협 역량 강화
가공체계 정비·차별화 등 전담팀 가동

'청양고추 청양쌀' 산업화 협약 사진/청양군 제공.
'청양고추 청양쌀' 산업화 협약 사진/청양군 제공.

[중부매일 이병인 기자] 청양군(군수 김돈곤)이 군내 협동조합의 공동법인화와 함께 청양고추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청양쌀 미곡종합처리장(RPC) 설치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돈군 군수와 농협 관계자, 농민대표, 전문가 등 30여 명이 참석, 고추와 쌀 산업화에 대한 추진 의지를 다졌다.

이날 협약으로 각각 분리 운영되던 청양, 정산, 화성 등 3개 지역농협의 역량을 모으고 농협중앙회 청양군지부, 고추생산자 연합사업단, 쌀전업농 청양군연합회, 양곡가공협회 청양군지부, 그리고 군이 미래비전을 공유하는 산업 주체가 됐다.

고추산업화 비전은 4대 전략 16대 과제로 안정적 재배면적 회복, 수매체계 혁신, 전문 가공, 유통체계 마련, 지속 가능한 경쟁력 강화 등이다.

또 쌀 산업화 비전은 3대 전략 9대 과제로 농가 조직화 기반구축, 가공체계 정비와 홍보 확대, 차별화 기반 도출 등으로 향후 통합조직과 실무 전담팀을 가동할 계획이다.

협약식 이후 진행된 첫 거버넌스 회의에서는 신속하고 내실 있는 산업화가 추진되도록 전담팀 구성안에 합의하고, 고추 품종에 따른 등급화와 수매체계 혁신 등을 깊이 있게 논의했다.

김돈곤 군수는 "우리 군은 '고추 특구' 전국 최우수 지자체로 인정받았고 또한 고품질 쌀을 생산하는 대표적 청정지역"이라며 "오늘 협약이 농업인들의 빛이 되도록 많은 협조와 의견을 당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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