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시청 1층 명예의 전당 제막식

[중부매일 나인문 기자] 세종시의 발전을 이끌고 헌신해 온 시민영웅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20여년 간 편모·편부 가정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해온 의사, 30여년간 직접 재배한 무와 배추를 기증한 농업인, 시민들의 생명을 구한 버스기사, 기업 이전으로 고용창출을 이룩한 기업인 등이 주인공이다.

세종시는 출범 10주년을 맞이해 11일 시청 1층 로비에 '세종시민 명예의 전당'을 조성하고 제막식을 개최했다.

세종시민 명예의 전당은 세종시 발전과 따뜻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기여한 시민들을 예우하고 널리 알려 사회공헌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제막식에는 최민호 시장을 비롯한 명예의 전당에 오른 주인공인 역대 세종시민대상 수상자, 자원봉사자 명예의 전당 등재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시민대상분야에서는 지역사회개발, 교육·문화·체육, 사회봉사·효행, 특별공로 등 4개 분야 수상자 20명, 자원봉사자분야에서는 자원봉사 5천시간 이상을 달성한 자원봉사자와 국무총리 표창 이상 대한민국자원봉사대상 수상자 등 27명(단체포함)이 이름을 올렸다.

명예의 전당에 오른 시민들은 모두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교육·경제·전통문화·복지·농업·마을공동체 등 분야별로 헌신하며 공로를 인정받은 이들이다.

세종시민 명예의 전당은 지능형도시(스마트시티)답게 금속 부조 형식의 동판에 대형 디지털 전광판과 터치형 모니터를 결합한 스마트 상징물로 제작했다.

대형 디지털 전광판에 시민들의 이름과 사진이 담긴 갤러리가 형상화되도록 한 것은 물론, 터치형 모니터를 통해 명예의 전당에 등재된 시민들의 상세 공적을 열람할 수 있다.

물리적 공간의 한계를 최대한 활용하고 전시의 다양성과 유동성을 확보한 디지털 전시 방식으로, 화려한 색감의 대형 디지털 전광판이 시민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최민호 시장은 "명예의 전당에 오른 분들은 역사 속 위인이나 유명인들이 아닌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해 온 우리의 이웃"이라며 "세종시민 명예의 전당 조성을 통해 앞으로도 그분들이 지금보다 더 존경받고 존중받는 사회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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