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성과 분석 후 공동주택 등 확대 검토

폐가전 배출 관련 홍보물. /세종시
폐가전 배출 관련 홍보물. /세종시

[중부매일 나인문 기자] 세종시가 자원순환 활성화를 도모하고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각 읍·면·동 주민센터에 폐가전제품 거점 수거함을 구축하고, 사업성과를 분석한 후 공동주택 등에 확대 설치를 추진키로 했다.

그동안 폐가전제품은 한국전자제품자원순환공제조합에서 폐가전무상방문수거 서비스를 운영해 왔지만, 소량 발생한 중·소형 가전제품에 대해서는 배출수수료를 부담하는 등 문제점이 지적돼 왔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5월 '한국환경공단-한국전자제품자원순환공제조합 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각 읍·면·동 주민센터 23곳에 거점수거함을 조성했다.

기관별 역할 분담을 통해 시는 폐가전제품 거점수거함 구축 및 홍보 등을 추진하고, 한국환경공단은 회수·재활용 모니터링 및 관리, 한국전자제품자원순환공제조합은 폐가전제품 수거함 지원(당해년도) 및 회수·재활용을 추진한다.

하지만 앞으로는 중·소형 가전제품이 소량 발생하더라도 배출수수료 부담없이 가까운 주민센터에 설치한 폐가전제품 거점수거함에 배출하면 되며, 거점수거함에 폐가전제품이 일정량 쌓이면 한국전자제품자원순환공제조합에서 수거를 하게 된다.

시는 이번 폐가전제품 거점 수거함 구축 후 향후 사업성과 분석에 따라 공동주택 등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올 상반기 폐가전제품 수거량은 359t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다.

시는 앞으로도 인구유입, 무상방문수거 서비스 홍보 등으로 수거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동지역 행정복지센터에서는 사용가능한 가전제품과 불가능한 가전제품을을 구분 수거해 자율적으로 배출하거나 다시 가져가 사용할 수도 있다"며 시민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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