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금 1천만원·내년 우민아트센터 개인전 개최 혜택
시상식 9월초 예정

[중부매일 박은지 기자]우민아트센터(관장 이용미)가 주최·주관하고 우민재단이 후원하는 올해 제21회 우민미술상 최종 수상자로 작가 김지은이 선정됐다.

17일 우민아트센터에 따르면 우민미술상 공모를 지난 7월 4일부터 17일까지 진행했으며 최종후보로 선정된 작가 6명 중 김지은씨가 심사위원들로부터 고른 지지를 받아 최종 수상자로 뽑혔다.

심사는 이용미 우민아트센터 관장을 비롯해 이관훈 프로젝트 사루비아 다방 디렉터, 미술평론가 이선영, 미술평론가 이윤희, 정현 인하대학교 교수가 맡았다.

화성 풍경-모델하우스_2021_리넨에 유채_227.3x363.6(cm) (1)
화성 풍경-모델하우스_2021_리넨에 유채_227.3x363.6(cm) (1)

심사위원단은 주제의식의 일관성, 작업의 동시대성, 새로운 미학을 향한 실험과 도전정신, 작업의 확장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현대사회의 자본주의 시스템에 가려진 도시 뒷모습에 주목한 김 작가에게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작가 김지은은 1977년생으로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동 대학원 서양화과에서 석사과정을 졸업했으며 미국 크랜브룩 예술대학(Cranbrook Acedemy of Art)에서 회화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은 바 있다. 첫 개인전 '제도화된 풍경' (인사미술공간, 서울, 2005)을 시작으로, '소라게 살이' (대안공간 루프, 서울, 2011), '폐허의 건축' (두산갤러리, 뉴욕, 2014), '집 같은 비장소' (갤러리 시몬, 서울, 2021) 등 다수의 개인전을 선보였다. 버몬트 스튜디오 센터(버몬트, 미국), 타이페이 예술촌(타이페이, 대만),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고양창작스튜디오, 두산 레지던시 뉴욕 등 국내외 레지던시에 입주해 활동해왔다.

이번 수상으로 김 작가는 시상금 1천만원과 오는 2023년 하반기 우민아트센터에서 개인전 기회가 주어진다.

우민미술상은 지난 2002년 충북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된 '올해의 좋은 작가 미술상'에서 시작해 지역의 대표적인 미술상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016년부터 우민아트센터에서 주최주관해 미술상 공모를 진행, 2018년부터 '우민미술상'으로 명칭을 변경해 만 40세 이상 중견작가의 지속적인 창작활동을 지원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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