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청양 등… 보건복지부 "지역사회 의료서비스 갈증 해소"

2022년 추가된 선도사업 지역 보건의료 특화프로그램 추진내용. / 보건복지부
2022년 추가된 선도사업 지역 보건의료 특화프로그램 추진내용. / 보건복지부

[중부매일 표윤지 기자] 정부가 지방자치단체 방문 의료 서비스 공급 확대에 발벗고 나섰다.

1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8월부터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 지역에서 보건의료 특화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2021년에는 3개 지자체에 3개 보건의료 특화프로그램을 시행했지만, 올해는 6개 지자체에서 9개 프로그램을 시행해 방문의료 서비스 공급을 늘린다.

특히, 충북 진천군은 지난 4월 지역 종합병원과 협력해 방문간호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리동네 돌봄스테이션'을 개소했다. 7월부터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을 위한 방문진료 서비스인 '생거진천 재택의료센터'를 설치해 지역 주민에 대한 방문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충남 청양군은 지난해부터 진료실, 심전도 검사기 등을 갖춘 진료 버스를 마련하고 '찾아가는 보건의료원' 프로그램을 운영해중이다. 진료버스는 주 2회 이상 지역을 순회하며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주민들을 대상으로 방문진료, 건강상담, 혈압·혈당검사 등 찾아가는 의료·건강관리 서비스 공급한다.

손호준 보건복지부 통합돌봄추진단 단장은 "선도사업 지역의 보건의료 특화프로그램 확대는 수요자 중심의 의료-돌봄 연계체계를 만들기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어르신 등 지역에서 돌봄이 필요한 분들이 불필요하게 병원이나 시설에 입원·입소하지 않도록 방문의료 등 의료서비스 공급을 계속 확대하고 제도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커뮤니티케어 실현을 위한 지역 의료-돌봄 연계체계 구축'을 국정과제로 설정하고, 그간 공급이 부족했던 지역사회 의료서비스 확충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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