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덕구청 건설과 구자회씨 '화제'

남자직원들도 힘들어 하는 도로관련 민원처리와 재난 업무를 능숙하게 처리하는 여자공무원이 있어 화제. 화제의 주인공은 청주시 흥덕구청 건설과에 근무하는 구자회씨(39).

지난 91년 공직에 첫발을 내디딘 구씨는 지난해 3월부터 건설과에 근무해오면서 용어조차 생소한 도로민원 처리와 재난 업무를 맡아 도로법을 비롯한 관련업무를 연구, 업무에 해박한 지식소유자로 정평.

특히 도로파손과 차량진입 금지봉설치, 수해, 제설작업 요구등 시민들의 봇물 민원처리요구에도 웃음과 재치로 민원을 원만하게 처리하고 그 결과를 통보해 민원 해결사로 통하고 있으며 이로인해 민원인들에게 격려의 전화와 감사의 편지를 받고 있다.

때로는 행정처리가 곤란한 민원인의 부당한 요구에도 이해와 설득, 웃음으로 업무를 처리하는등 지난해 1천여건의 도로 유지 보수, 농로포장, 도로정비 등의 현장업무를 빈틈없이 처리, 직원들은 그를 여장부라 부른다.

한편 구자회씨는 “올해는 방재담당 직원들의 업무가 좀 가벼워지고 가족들이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조그마한 소원을 피력.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