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식후보 17표차로 당선 확정

2일 청주지방법원 제1호법정에서 열린 청원선거구에 대한 대법원의 재검표에서 한나라당 신경식 후보의 당선이 재확인됐다.

이날 청주지법 1호 법정에 마련된 임시 개표장에서는 대법관 4명(지창권 대법관 외 3명), 대법 재판연구관 9명, 청주지법 직원 32명 등 모두 67명이 참가한 가운데 당초 예정시간보다 20분 늦은 이날 오전 10시 20분부터 재검표에 들어갔다.

재검표 결과 당초 자민련 오효진후보의 표로 계산됐던 부재자 투표용지 2장이 무효처리 된 반면 한나라당 신경식후보는 무효처리됐던 1표가 추가돼 재검표 이전보다 오히려 1표 더 늘어난 17표차로 신후보가 오후보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법원은 이날 오후보가 당선무효소송과 함께 대법원에 낸 선거무효소송도 이의 없다고 기각했다.

이날 당선이 재확인된 신후보는 『이번 재검표 과정을 지켜보면서 유권자들의 한표의 소중함을 절감 했다』며 『앞으로 지역발전과 특히 소외계층의 이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후보는 『대법원의 결정에 승복한다』며 『오늘 아침 일찍부터 좋은일이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재검표장까지 나와 지지해준 유권자들에게 미안함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재검표는 지난 4.13 총선에서 한나라당 신경식 후보(1만6천7백95표)에게 16표차로 낙선한 자민련 오효진 후보(1만6천7백79표)가 당선 무효소송을 제기해 이뤄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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