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3억원 투입

저수지 축조후 준설을 하지 않아 다량의 퇴적토가 쌓여 부패ㆍ부영양화 현상이 자주 발생하는 청주 명암저수지에 대해 수질개선을 위한 준설이 추진된다.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 1921년 명암저수지 축조이후 지금까지 준설을 하지 않아 여름철이면 녹조현상을 일으키는 원인조류인 남조류가 발생, 냄새와 악취가 발생하는 등 부영양화(녹조류 과다로 인해 호수와 해역이 부패되는 현상)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

이로인해 명암타워는 물론 인근 보트장 등을 찾는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어 왔다는 것.

이에따라 시는 이번주에 준설사업 입찰공고를 거쳐 오는 3월까지 사업비 3억원을 투입, 5만㎥(저수지 면적 3만7천평)에 대한 저수지 준설을 실시한다. 이곳에서 나온 준설토는 청주시 용담동 체육공원 매립토로 활용된다.

또한 시는 이번주까지 조사측량및 설계집행을 마무리할 계획이며 다음주부터는 총 25만톤의 저수량에 대해 방류를 시작할 계획이다.

청주시의 한 관계자는 “이번 준설을 하고나면 명암저수지의 수질개선은 물론 저수지에서 발생하는 썩은냄새 등 각종 악취가 사라져 쾌적한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