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는 19일 본회의 파행 막아야"
11일 김광운 시의원 추가 폭로 이어…연이은 '사과 촉구'

세종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가 상병헌 세종시의회 의장 성추문 관련 '대시민 사과 촉구'에 나섰다. / 표윤지
세종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가 상병헌 세종시의회 의장 성추문 관련 '대시민 사과 촉구'에 나섰다. / 표윤지
[중부매일 표윤지 기자] 세종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가 12일 성추행 사건으로 파문을 일으킨 상병헌 세종시의회 의장에게 "대시민 사과하라" 촉구하며 본격적 행보에 나섰다.

세종시민단체는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의회의 권한이 커진 만큼 책임도 커진 상황에서, 상 의장은 이번 불미스러운 일의 당사자로서 대시민 사과하고 책임을 다하기를 촉구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세종시의회는 19일 본회의에 의장 불신임안 상정으로 파행이 예상되는 가운데, 본회의 의결을 기다리고 있는 수많은 조례안와 추가경정예산안과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등의 민생현안이 외면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의회 안에 잘못 형성돼 있는 문화로 실추된 권위를 바로세우기 위해 의회 자성의 목소리와 대책마련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11일 오후 김광운 국민의힘 소속 세종시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본인이 추가 성추행 피해자임을 밝혔다.

그는 "이 작금의 사태를 성추행사건으로 고소·고발 검토할 것"이라고 못박으며 사태는 재점화됐다.

한편, 세종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 세종YMCA, 세종YWCA, 세종교육희망네트워크, 세종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세종여성, 세종환경운동연합, 참교육학부모회 세종지부, 세종통일을만드는사람들, 장남들보전시민모임 10개 시민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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