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나경화기자〕논산산시사람꽃복지관(관장 김남흥)이 지난 18일 개관 3주년을 맞이해 복지관 앞마당에 마련된 행사장에서 '우리가 함께 만드는 김장'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김장김치 나눔행사를 위해 KT&G상상펀드, 놀뫼로타리클럽에서 후원금을 보내왔으며 김치누리영농조합에서는 후원품을 전달했다. 아울러 놀뫼로타리클럽, 부적면 새마을부녀회, 논산시자율방범연합대 논산지대원들이 자원봉사에 힘을 보탰다.

이날 총 140여 명이 참여해 총 2,200kg의 김장김치를 만들었으며, 김치는 관내 재가 장애인 150가구와 행사에 함께한 장애인 참여자에게 모두 전달됐다.

김 관장은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처럼 사람꽃복지관은 장애인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것에 의미를 두고 천천히 가더라도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조화롭게 살아가는 상징이자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복지관 이용자는 "항상 누군가에게 받기만 해오다가 직접 김치를 만들어 이웃에게 전한다는 점에서 굉장한 보람을 느꼈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논산시가 건립하고 대전가톨릭사회복지회가 운영 중인 논산시사람꽃복지관은 2019년 11월 18일 문을 열었고, 올해로 개관 3주년을 맞았다. '가치 있는 우리가 꽃 피우는 세상'이라는 목표와 '장애인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복지문화 조성'이라는 비전 아래 관내 장애인을 포함한 사회 구성원 모두가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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