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텍·엔엠에스·조은술세종 '사람 우선' 인문경영사례 선정

(왼쪽부터)정초시 전 충북연구원장, 경기호 조은술세종 대표, 신선숙 엔엠에스 대표, 이상배 네오텍 대표, 양기분 여성경제인협회 충북지회장, 차태환 충북경제포럼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건영
(왼쪽부터)정초시 전 충북연구원장, 경기호 조은술세종 대표, 신선숙 엔엠에스 대표, 이상배 네오텍 대표, 양기분 여성경제인협회 충북지회장, 차태환 충북경제포럼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건영

[중부매일 박건영 기자] 충북 내 경제계 커뮤니티 활동 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단연 ㈔충북경제포럼의 '조찬 월례강연회'다. 수백명의 기업가·공직자·전문가 등은 경영 노하우와 체계적인 고급 경영정보를 주고 받는다. 상호 협력을 통해 충북경제의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한 취지다. 2019년부터는 매년 그 해 핵심 가치에 충실한 기업들을 선정해 귀감이 되는 사례로 소개하는 자리를 갖는다.

24일 개최된 '제 237차 월례강연회'에서는 사람을 우선적 가치로 하는 인문(Humanitas)적 경영사례로 ㈜네오텍, ㈜엔엠에스, 농업회사법인 ㈜조은술세종이 선정됐다.
 

정초시 전 충북연구원장이 24일 열린 '제 237차 월례강연회'에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박건영
정초시 전 충북연구원장이 24일 열린 '제 237차 월례강연회'에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박건영

이날 '지역 기업인 인문적 경영 사례'를 주제로 강연을 펼친 정초시 전 충북연구원장은 올해 선정된 세 기업을 '자유와 기업의 본질에 충실한 경영을 한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네오텍은 2천년 5월 설립된 반도체용 PCB 중간재인 Package /HDI 매스램 등 반도체용 인쇄회로기판 제조 회사로, 국내 반도체용 PCB 1, 2위 업체인 ㈜심텍과 ㈜티엘비를 주 고객사로 하며 양 고객사 생산물량의 70% 이상을 공급하고 있다. 매년 대규모 최신설비에 투자를 진행해 국내 매스램 업체중 유일하게 반도체용 PCB 최고의 난이도인 DDR-5 양산이 가능한 기술력을 갖췄다.

정 전 원장은 네오텍의 성공비결을 "이상배 대표의 역경에 대한 도전과 극복과정, 새로운 가치를 추구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자 하는 특유한 DNA, 지칠줄 모르는 열정 등이 어우러진 결정체"라고 설명했다.

이상배 네오텍 대표가 24일 열린 '제 237차 월례강연회'에서  설명하고 있다. /박건영
이상배 네오텍 대표가 24일 열린 '제 237차 월례강연회'에서 설명하고 있다. /박건영

이상배 네오텍 대표는 "직원들과 그 가족을 위해 늘 무릎을 꿇겠다는 생각으로 경영을 하고 있다"며 "네오텍을 중심으로 주변 지역을 반도체 PCB클러스터로 거듭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엔엠에스는 2006년 설립된 조형물 및 조경시설물, 목재안내판, 옥외용벤치, 포토존 등 설계·제작·시공하는 디자인회사다. 친환경 소재로 자연과의 조화를 중시하며 인간중심 디자인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핵심가치로 삼는 기업이다.

신선숙 엔엠에스 대표가  24일 열린 '제 237차 월례강연회'에서  설명하고 있다. /박건영
신선숙 엔엠에스 대표가 24일 열린 '제 237차 월례강연회'에서 설명하고 있다. /박건영

신선숙 엔엠에스 대표는 "긍정적 마인드를 가질 때 내가 만든 제품에 영혼을 담을 수 있다"며 "항상 설레임으로 새로운 상황을 대면하고, 새로움의 가치를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조은술세종은 막걸리, 약주, 청주, 증류식 소주 등 명품 전통주 제조 회사로, 1997년 전통주 전문 유통회사인 오송상사로 설립돼 2012년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됐다. 농업·환경과 함께하는 기업으로, 유기농 원료로 자연의 향을 빚고 생명의 맛을 담은 전통주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전통주만 약 40~50종 개발·생산하고, 찾아가는 양조장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으며 많은 국가에 수출을 진행하고 있는 등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

정 전 원장은 "자신이 하고 있는 사업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가지고 남들이 쉽게 가는 길을 가지 않는 것이 지금의 조은술세종을 만들었다"고 했다.

경기호 조은술세종 대표가 24일 열린 '제 237차 월례강연회'에서  설명하고 있다.  /박건영
경기호 조은술세종 대표가 24일 열린 '제 237차 월례강연회'에서 설명하고 있다. /박건영

경기호 대표는 "공동체 의식을 기반으로 직원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기업을 만들고자 한다"며 "조은술세종은 세계의 명품주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전통주 제조를 통해 세계인이 우리 술의 맛과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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