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대전지부

전교조대전지부는 대전시교육청에 가칭 ‘대전교육 시책 평가 T/F팀’ 공동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전교조 대전지부는 “지난해 교육시책 평가와 ‘2006년도 대전광역시교육청 주요업무계획’을 분석한 결과 여전히 전년도 사업기조를 답습한 채 교원노조를 비롯한 교육주체의 의사를 적극 반영한 흔적을 찾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특히 전교조대전지부는 2005년에 시교육청에서 실시한 ‘교육가족 의식조사 연구’ 결과 드러난 문제점을 적극 보완하고 객관적인 교육시책 평가를 위한 교원노조와 교육청이 공동으로 ‘(가칭)대전교육시책 평가 T/F팀’을 구성해 교육대안을 만들어 나갈 것을 제의했다.이 단체는 “대전시교육청이 최초로 벌인 대규모(10%, 5,189명) 표본 설문조사를 통해 교육 주체의 의견을 수렴한 것은 긍정적이고 의미 있는 작업”이라고 평가한뒤 “그러나 대전교육의 본질의 문제점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하는 데는 한계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전교조대전지부는 그 증거로 ‘대전교육 발전 최우선과제’란 설문에서 ▶동서부 교육격차 해소(28%) ▶학력증진(27%) ▶화합과 단결(24%) ▶외국어교육 강화(13%) ▶영재교육 활성화(5%) ▶대덕밸리연계교육 강화(3%) 등 6개항이 객관식으로 답할 수 있는 동일 비중의 성격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대전교육발전의 최우선 과제를 ▶사교육비 경감이나 ▶실천적 인성교육 강화 등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답할 문항이 없다는 것.

또 최소 복수응답을 할 수 있도록 문항을 제작했어야 하나 설문 신뢰도를 훼손시키면서 단순 만족도 조사를 탈피하기 위해 지역별,급별,설립자별,성별 등 특성에 따라 설문지를 다르게 하면서 발생한 한계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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