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마을 활성화 사업 '로컬몬스터' 가게 사진/청양군 제공
청년 마을 활성화 사업 '로컬몬스터' 가게 사진/청양군 제공
[중부매일 이병인 기자] 청양군(군수 김돈곤)이 올해 추진한 청년 마을 활성화 사업 '로컬몬스터'가 도시 청년 3명을 유입하는 효과를 보였다.

29일 군에 따르면 이들은 모두 서울, 천안, 보령에서 온 청년들로 충남도립대 졸업자도 있고 일류 레스토랑 요리사 출신도 있다.

창업에 성공한 '쿠바나' 멤버들은 지난 9월 지역탐색 프로그램 '터무니 있는 시간' 2주 과정 중 요식업 창업 교육과 목공예 체험에 참여하고 청양 정착과 창업의 꿈을 이루기 위해 창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 '레벨업 몬스터'에도 참여했다.

쿠바나 멤버들의 판매 메뉴는 우리 입맛에 맞춘 아메리칸 스타일의 '쿠바 샌드위치'와 지역 대표 농산물 청양고추로 만들어낸 '청양 샌드위치'. 쿠바 샌드위치는 영화 '아메리칸 셰프'에서 주인공이 레스토랑 실직 후 회심의 카드로 만들어낸 쿠바(남미) 음식으로 살라미, 모조 포크(훈제 돼지고기), 스위스 치즈 같은 재료를 사용해 현지의 맛을 내고 있다.

군이 추진한 청년 마을 활성화 사업은 청년층 유출 방지와 충남도립대 학생들의 지역 정착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청년 마을 만들기 프로젝트 '청맛동'의 후속 사업이다.

또 내년 3월까지 청양군지역활성화재단 등 6개 단체와 협력하면서 '청양에 흠뻑 빠지는 14일, 내 꿈을 이루는 100일'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현택 인구청년정책팀장은 "올해 청년창업 인큐베이팅 공간 '누구나 가게' 블루쉽점을 개점하는 등 사회적경제 프로젝트를 추진, 청년창업생태계에 활기를 불어넣었다"며 "2023년 도민참여예산을 활용한 누구나 가게 3호점을 개점할 예정이며, 2024년에는 '내일이U 센터' 준공 후 반값 점포 2곳을 운영하면서 청년층 창업의 발판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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