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규 논산시장은 올 초부터 시작된 읍, 면, 동 연두순방에서 “지역의 균형적 발전과 시민의 삶의 질’향상은 물론 농촌의 고령화로 인한 노인복지문제 등 소외계층과 어려운 이웃들을 보살피는 시책을 우선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매년 일선 시, 군의 자치단체장들은 지역주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관내 읍, 면, 동 연두순방을 실시한다.

이는 곧바로 지역주민과의 격의 없는 대화로 그동안 주민들이 몰랐던 시책 및 사업과 함께 지역민의 각종 요구사항등을 수렴해 시책에 적극 반영하기 위한 것이다.

임 시장 역시 지난 9일 강경읍에서 시작해 26일 가야곡면을 끝으로 15개 읍, 면, 동 순방을 마쳤다.

특히 지난해 순방에서 접수된 민원해결과 미결된 각종 현안 사업에 대해 실무부서장을 배석해 설명하고 알려줘다.

또 주민들의 각종 건의 사항을 시장의 일문일답을 통해 설명하고 직답이 어려운 건의 사항은 실무과장들의 설명과 함께 추후 검토키로 하는 등 지역민과 기탄없는 열린대화의장을 이뤄냈다.

임시장은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시민건강증진센터 건립과 오는 4월 준공 예정인 백제종합병원 내 위치한 시립노인치매요양병원에 대한 설명과 중앙정부로부터 확보한 예산, 말끔히 정비된 재래시장이 활성화등 이번 순방에서 모두 210건의 지역의견도 접수 했다.

일부에서는 정보화시대에 시민들은 물론 공무원들까지 읍, 면, 동사무소나 시로 직접 불편사항 등을 건의할 수 있는 길이 열려있는데 시장이 굳이 지역을 순방하면서 주민들의 건의를 들어야 하느냐는 볼멘소리도 많다. 또 연두순방이 지난 군사독재 시절의잔재라고도 평한다.

그러나 지방자치시대 쏟아지는 각종 민원과 함께 자치단체장으로써 행정의 방향 제시와 주요시책을 시민에게 설명하고 지역민의 의견과 애로사항을 챙겨 시정에 적극반영 하는 것은 당연하다.

이번 순방기간에 시민과의 대화에서 접수된 주민 수렴 안에 대해 임성규시장은 꼼꼼히 챙겨 시민과의 약속을 지킬것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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