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시간대 5분 간격…하루 248회 운행

대전도시철도 공사(사장 김광희)가 오는 3월 개통을 앞두고 본격적인 영업 시운전에 들어갔다.

1일 새벽 5시 30분 시작된 영업 시운전은 지난해부터 계속돼 온 기술시운전, 종합시운전에 이은 것으로 사실상 승객이 실제 탑승해 이용하는 정상 열차 운행을 의미한다.

이날 대전도시철도 1001호 열차는 판암역에서, 1002호 열차는 대전정부청사역에서 각각 새벽 5시 30분 출발해 21분만에 상-하선 종착역에 정시 도착했다.

도시철도 1호선 1단계 구간(판암역~정부청사역 10.8㎞)을 승용차로 이동시 출ㆍ퇴근 시간 기준으로 1시간 이상 걸리는 점을 감안할 때 도시철도는 이를 단숨에 주파한 것이다.

대전도시철도의 영업열차 시운전이 본격화됨에 따라 성공적 개통 기대감을 높이게 됐으며 연중 안정적인 열차운행 확보에 첫 발을 내딛게 됐다.

대전도시철도 1호선 1단계 구간의 운행은 새벽 5시30분부터 자정까지로 출근시에는 5분 간격, 평시에는 10분 간격으로 배차돼 평일 하루 248회 열차가 운행된다.

1001호 첫 열차를 운전한 오성민 기관사(31)는 “영업시운전 첫 열차를 운전하게돼 기쁨보다는 긴장감이 앞섰다”며 “보다 완성도 높은 운전기술로 승객들을 안전하게 모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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