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12월중 수신 2천988억원 기록

지난해 12월중 대전·충남 비은행기관 수신은 줄고 여신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대전충남 본부가 집계한 ‘2005년 12월중 대전·충남 비은행기관의 여·수신 동향(잠정)’에 따르면 이 지역 비은행기관의 수신은 토지보상금 유입 감소,영농자금 상환을 위한 예금 인출,일부 새마을금고 해산 등으로 전달(3천881억원)보다 증가규모가 축소된 2천988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투자신탁은 금리상승 기대에 따른 공사채형 수익증권의 부진으로 감소세(-77억원)가 지속됐고 상호금융은 토지보상금 유입이 둔화된 데다 영농자금 상환을 위해 인출되면서 전달(3천50억원)에 비해 증가폭이 크게 축소되면서 1천614억원에 그쳤다.

그러나 신용협동조합은 수신금리 인상, 건설사 자금의 일시 유입 등으로 전달(264억원)보다 증가폭이 늘면서 371억원수신고를 나타냈다.

새마을금고는 연말 급여성 자금이 유입되었으나 대전지역 3개(신안동, 대덕중앙, 충남방적) 지역금고가 해산되면서 전달 657억원에서 -9억원으로 돌아섰다.

상호저축은행은 정기예금 특판,아산지역 토지보상금 유입 등으로 전달(21억원)보다 증가폭이 소폭 확대돼 241억원을 기록했다.

우체국예금은 연말결산을 앞두고 상호저축은행이 여유자금을 예치하면서 큰 폭(715억원) 증가세로 전환됐다.

이 기간중 여신은 상호금융 및 신용협동조합의 부동산 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전달(995억원)에 비해 증가 폭이 확대돼 2천139억원을 기록했다.

상호금융은 수확기 영농자금이 일부 상환되었으나 천안지역을 중심으로 상가 등 부동산 담보대출이 늘면서 전달(405억원)보다 크게 늘어난 1천528억원을 기록했다.

신용협동조합도 논산지역 주택 및 토지 담보대출을 중심으로 341억원을 기록,전달(130억원)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상호저축은행은 천안·아산지역 부동산 담보대출이 늘어났으나 프로젝트 파이낸싱 관련 대출이 상환되면서 전달(275억원)에 비해 증가폭이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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