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ㆍ충남지역의 2005년도 누계 전력판매량은 297억100만㎾h로 판매수입은 2조51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4년도 판매량 263억1천500만㎾h, 판매수입 1조 8천400억원에 비해 각각 12.8%와 11.7% 증가한 수치다.

한국전력 충남지사(지사장 문호)에 따르면 계약종별별 점유비는 지역내 산업활동의 활성화로 산업용전력이 171억8천200만㎾h로 전체의 57.8%를 점유하며 16.4%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또한 기온의 변화에 민감한 일반용ㆍ주택용ㆍ심야전력도 많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특히 동절기 한파 및 유가인상 등의 영향으로 심야전력을 주 난방수단으로 이용하는 가정이 크게 늘면서 심야전력의 사용량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

대전ㆍ충남지역의 지속적인 상승세는 영상ㆍ음향 등 IT업종(31.6%), 당진의 철강(30.3%), 아산의 자동차(15.6%), 서산의 석유화학(22.1%) 등이 전력 판매량 증가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올해도 대전ㆍ충남지역은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과 각종 대규모 산업단지의 집중적인 개발등으로 인해 전력사용량이 예년과 같은 증가세를 보일 전망이다.

한전 충남지사 관계자는“지속적인 증가추세에 맞춰 전기공급 회선 신설과 기존 설비 보강 등에 투자의 우선순위를 두어 안정적 전력공급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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