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만4천원 터치 또 신고가 경신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이슈로 국내 증기 변동성이 큰 가운데 에코프로 주가는 거침없이 올라 또 신고가를 경신했다.

13일 에코프로 주가는 전 거래일 보다 11.51% 오른 34만4천원선을 터치했다. 지난 8일 신고가를 갈아치운 뒤 3거래일 만이다.

주가 상승은 에코프로가 SK에코플랜트와 자회사 테스가 유럽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소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SK에코플랜트·테스 3사는 '유럽 지역 배터리 재활용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유럽 지역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선점을 위해 전기차 폐배터리와 배터리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불량품(스크랩)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SK에코플랜트는 자사와 테스가 가진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력에 에코프로 폐배터리 재활용·소재 기술력이 더해지면 국내외 전기차·배터리 제조사를 상대로 물량확보 협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에코프로 주가 상승세는 거침없다.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 에코프로 주가는 10만2천700원으로 장을 마쳤다. 하지만 두달 보름만에 34만4천원까지 올랐다. 이 기간 주가 상승률만 233%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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