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용남초등학교(교장 송승용)가 교정에 2회째 타임캡슐을 묻는 이색 졸업식을 가져 화제가 되고 있다.

용남초는 지난 17일 오전 10시 관내 각급 기관장과 학부모, 학생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졸업식을 가졌다.

올해로 17번째 졸업식을 갖는 이 학교는 자아인식을 목표로 하는 초등학교의 진로교육 차원에서 20년 후에 성인이 되어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는 타임캡슐을 교정에 묻는 행사를 마련했다.

이 타임캡슐에는 앨범, 문집, 학교신문 등의 추억과 졸업생 전체가 20년 후의 자신에게 편지 한통씩 작성, 보관하는데 편지내용은 자신의 특성, 특기, 취미, 흥미와 부모님의 바램을 생각하며 자신의 나아갈 진로를 결정하고 20년간의 노력을 경주한 후 그 결과를 20년 후에 다시 만나 타임캡슐을 개봉해 확인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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