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예의 깊은 향기에 취해 보세요’
충북의 유일한 공립미술관인 청주시한국공예관이 시민들을 위한 릴레이 기획전을 마련했다.

한국공예관은 오는 21일부터 3월말까지 소장품 680여점을 테마별로 소개하는 ‘소장품 릴레이 기획전’을 개최한다.
이를 위해 2월말까지는 ‘쓰임이 있는 공예전’을 주제로 공예비엔날레 역대 수상작과 공예문화상품 수상작, 역대 대통령 식기세트 등 200여점의 작품을 전시하고 현대 공예가 갖는 예술성과 실용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2월 전시가 공예의 역동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 3월 한달간 진행되는 ‘한국공예관 기증작품전’은 공예 흐름과 제작 과정을 알아보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공예관은 아세안 10개국의 공예작가가 기증한 작품과 각 분야별 국내 대표 작가들이 기증한 작품 등 모두 200여점을 내달 전시키로 했다.특히 전시기간 중 도자, 목칠, 금속, 섬유 등 공예 각 분야별 제작과정을 소개하는 영상물도 상영될 예정이어서 공예에 대한 학습 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공예관 관계자는 “소장품이 680여점에 달하지만 그동안 시민들이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며 “이번 소장품 릴레이 전시가 공예문화의 깊은 맛을 느끼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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