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지사 통폐합으로 민원인 불편

대한지적공사 계룡지사 설치가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계룡시와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IMF로 인해 지적공사 계룡지사가 논산지사로 통폐합돼 지적측량 민원인들이 논산까지 가야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계룡시에 접수된 지적민원 건수도 시 개청전인 2002년 183건에서 지난해말 275건(접수 298)을 신청해 66%가 증가했고 처리 필지는 2002년도 349필지에서 지난해 1천969필지를 접수해 1천820필지를 처리됐다.

처리비용도 2002년도에는 6천829만여원이었으나 지난해는 2억7천545만여원으로 무려 403%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지적측량 업무가 많게는 5배 가까히 증가함에 따라 업무처리가 뒤떨어지고 민원불편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따라 시는 지적공사 계룡지사를 다시 복원하기 위해 지난 8일 실시된 시·군 지적과장 모임에서 계룡지사 복원에 뜻을 함께하고 지적공사 본사에 설치 필요성을 건의했다.

또 대전·충남본부도 방문, 지적공사 계룡지사 설치를 건의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벌여 오고 있다.

시는 계룡지사 설치 추진이 지지부진할 경우 시장이나 시의회 주민 등이 지적공사 본사를 방문해 강력한 의지를 피력한다는 대응 방안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한 관계자는“지적 업무량 증가에 따른 시민불편을 해소해 시민편의를 도모하고 개발사업의 원활을 위해 지적공사 계룡지사 설치를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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