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임대만 해놓고 이전 계획없어

아산시가 지난 1월 조직개편을 앞두고 임대한 사무실이 제구실를 하지 못한채 방치되고 있어 시민들로부터 예산만 낭비하고 있다는 원성을 사고 있다.

특히 2006년 상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하면서 청내·외의 관심을 모아왔던 상하수도사업소의 국 승격 등 후속인사가 민선 4기로 넘어가시에서 임대한 구 아산군청사에 대한 임대료와 집기류 구입에 예산만 낭비하고 있다.

아산시는 지난해 9월 행정기구 증설에 따라 부족한 사무실난을 해소하기 위해 염티읍 옛 아산시 청사를 임대해 교통행정과, 농정과, 지역경제과등 3개과가 150여평을 임대해 사용하고 있으며 지난 1월 재계약을 통해 상하수도사업소 사무실을 추가로 4층 160여평을 임대·계약 했다.

그러나 시는 두달이 지난 현재 상하수도사업소 등 사무실 이전계획을 세우지 않은채 월 540여만원의 임대료와 8천여만원의 예산으로 구입한 집기류등이 그대로 임대한 사무실과 복도 등에 방치돼 있다.

더욱이 시에서 구입한 각종 사무기기는 사무실과 구 청사 복도에 그대로 방치해 집기류가 훼손되는등 안일한 청사 관리로 21만 시민들의 혈세가 낭비되고 있다.

게다가 조직개편에 따른 인사는 오는 5월 지방선거 이후인 7~8월경에 실시 될 예정으로 이 기간동안 수천만원의 임대료에 따른 예산낭비가 불가피 한 것으로 알려져 탁상행정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시관계자는 “지난 1월 조직개편에 따른 인사이후 상하수도사업소가 이전 할 것을 예상해 미리 임대 하였다” 며 “그러나 그때가서 마땅이 이전할곳이 없을 것 같아 미리 임대해 놓은 상태로 임대한 사무실에 집기류 등을 배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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