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측 "이미지 높인다" 환영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주립대(UCLA) 대학생들이 소속감을 높이기 위해 로고가 박힌 의류를 착용하고 있지만 한국에서는 근사한 외출복으로 인기가 높다고 UCLA 학보가 최근 보도했다.

특히 학교측은 한국에서의 성공적인 마케팅이 학교 이미지를 높이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보사 '데일리 브륀'의 인터넷 사이트(http://www.dailybruin.ucla.edu/)는 최근 학생연합회(ASUCLA)가 한국내 판권을 갖고 있는 의류업체와 5년간의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는 소식과 함께 한국내에서 이어지고 있는 UCLA 로고 인기 배경을 자세하게 전했다.

데일리 브륀은 "UCLA에서 학생들은 학교를 상징하는 곰이나 'UCLA'를 크게 새겨진 단순한 색상의 옷을 입음으로써 자긍심을 드러내는 반면 한국의 젊은이들은 남가주 라이프 스타일을 상징하는 것으로 세련된 스타일의 UCLA 로고 옷을 즐겨 입는다"고 전했다.

학보사는 특히 한국의 업체는 UCLA 상품을 랄프 로렌 등 유명 상표 의류와 똑같은 판촉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ASUCLA의 재무담당자인 리치 델리아씨는 "미국에서 체육복 라이센싱 업자는 로고를 큼지막하게 새기지만 한국에서는 야간 외출복에 가깝게 제작한다"면서 "한국 업체는 10년전 첫 계약이후 UCLA 상품을 젊은 여성을 겨냥한 고급스런 이미지의 의류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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