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회 진천군수가 무소속으로 3선에 도전하겠다는 최종입장을 밝혔다.

김 군수는 3일 본보와의 인터뷰를 통해“극한 상황에서 정국이 어떻게 흘러갈 지도 모르고 일에 묻혀 지내오다 보니 현재로서는 내 스스로 정당을 선택할 수 있는 처지가 아니다”면서“지금은 다른 당에 입당해 경선할 상황도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또한“무소속의 길이 힘들고 어려운 길이지만 진천군청 500여 공직자와 군민들의 도움으로 감히 생각지도 못했던 국가대표선수촌과 기상위상센터, 혁신도시를 유치하는데 성공한 만큼 이제는 4년간 열정적으로 일한 성과물을 토대로 군민들의 심판을 받겠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그동안 혁신도시를 비롯한 국책사업의 성공적 추진이라는 명제를 놓고 다른 단체장들과 함께 열린우리당에 입당하는 문제와 정우택 전해양수산부장관과의 개인적인 의리 사이에서 숱한 장고를 거듭했으나 타 후보들이 선점한 상황에서 선후배간의 의리때문에 인간적인 갈등을 겪어오다 그대로 무소속으로 남기로 결심한 것으로 지역정가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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