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에 한국인 최초의 우주인이 선발될 전망이다.

5일 기획예산처와 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2008년 한국인 우주인을 러시아의 유인우주선 소유스호에 탑승시킨다는 목표로 올해 중에 우주인 후보 2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과기부 관계자는 "상반기 중에 선발공고를 한 뒤 단계별 절차를 거쳐 연말에는 최종 후보 2명으로 압축할 계획"이라면서 "이들을 훈련시켜 최종적으로 임무수행에더 적합한 1명을 우주왕복선에 탑승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유스호는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연결돼 우주비행사를 전송하거나 귀환시키는 일종의 셔틀 우주선으로 우주정거장이 설치되기 이전에는 이 우주선 자체가 최초의 우주정거장 역할을 해 326일 동안 우주공간에 체류하기도 했다.

우리나라의 우주인은 소유스호를 타고 우주정거장으로 이동한 뒤 상주하는 우주인들과 함께 정거장 내 러시아 모듈에서 10일간 머물면서 과학실험 등 각종 임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이 사업에 투입되는 재정은 총 60억원으로 지난해 15억원, 올해 20억원이 배정됐고 내년에 25억원이 투입될 예정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