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국악단 9일 저녁 7시30분 청주예술의전당

신선한 봄내음과 파릇한 새순의 정취가 가득한 3월,청주시립국악단이 희망의 소리를 안고 봄 소식을 알려왔다.

오는 9일 오후 7시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는 국악단의 제 144회 수시연주회가 열린다.2006신춘음악회로 마련된 연주회의 이름은 일지춘심(一枝春心).겨우내 꽁꽁 얼어있던 나무에서 파릇한 새순이 돋듯 한껏 부푼 춘심을 담아낸 공연이다.

이기설 교수(서원대 공연예술학부)가 객원지휘로 참여한 이번 연주회에서는 전통과 현대를 이어주는 참신한 창작국악관현악을 선보인다.

봄의 정겨움을 생명의 잔치로 표현한 관현악 ‘춘무’(박범훈 곡)를 시작으로 굿판의 신명을 해금과 관현악의 협주곡으로 완성한 ‘공수받이’(김영재 곡),25현 가야금을 위한 협주곡 ‘새산조’(박범훈 곡)가 연주된다.

‘공수받이’는 무속 음악 장단의 선율 진행에 화려한 국악관현악을 합쳐 무속적인 분위기를 살린 곡으로,해금에는 청주시립국악단 김혜명 상임단원이 협연한다.가야금 협주곡 새산조는 새 봄을 산뜻하게 맞이하는 듯한 선율로 특히 휘모리장단에 의한 리듬과 선율이 힘차면서도 경쾌한 맛을 더해준다.가야금에는 청주시립국악단 변서화 상임단원이 협연한다.

이외에도 우리나라 남도지방의 대표적 민요인 진도아리랑과 밀양아리랑을 주 테마로 해 작곡된 남도아리랑(백대웅 곡),서양의 빠른 박자를 주제로 우리음악의 조화를 시범적으로 표현한 이경섭의 ‘멋으로 사는 세상’ 등 양악적 리듬과 국악기 특유의 색이 조화를 이룬 음악을 맛볼 수 있다.

관람료는 R석 5천원,S석 3천원(예술가족 및 20인 이상 단체 20%할인).한편 청주시립국악단은 국악단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올라온 공연 감상평 중 10명을 선정, 다음 공연 티켓을 주기로 했다.공연문의는 전화(043-279-4694)나 홈페이지(www.cja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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