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내역 근거자료 제시"

청주경실련, 청주시-사업자에 요구

청주 경실련이 사직동 두산위브 제니스 아파트에 대한 분양원가 공개와 관련, 청주시에게는 ‘분양가 등을 충분히 검토’했는지 여부를, 사업자에게는 ‘분양가의 정확한 근거’등을 서류등으로 제시하라고 나섰다.

청주 경실련은 성명서를 통해 청주시는 이번 사직동 두산위브 제니스 아파트의 분양가를 승인해주면서 ▶사업자가 제출한 자료에 문제점은 없는지 ▶분양가가 적정하게 책정됐는지 ▶소비자에게 피해가 발생할 우려는 없는지 ▶분양가를 승인해줄 경우 부동산 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줄 것인지 ▶인근 지역주민들의 권리침해는 없는지등 종합적인 판단없이 분양가를 승인해 줬다고 주장했다.

또 청주시는 이런 무책임한 자세를 보일 것이 아니라 경실련이 밝힌 분석자료를 바탕으로 사업자에게 분양가를 적정한 수준으로 조정하도록 요구하고 이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시가 가지고 있는 모든 권한을 행사, 강력한 행정지도를 펼쳐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사업자에게는 “객관적인 자료에 근거한 분양가 내역을 말로 하지 말고 정확한 근거자료를 제시해 달라”며 “만약 사업자의 주장대로 분양가가 적정수준이라면 그에 걸맞는 아파트를 지어서 소비자에게 공급해야 하고 분양가의 토지비와 건축비의 세부내역별로 단가를 계약서에 반드시 명시, 소비자가 아파트를 넘겨받을때 계약되로 이행되었는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청주경실련은 6일부터 8일까지 견본주택앞에서 집회ㆍ시위를 하려 했으나 이미 분양팀에서 견본주택 일대에서 집회신고를 해놓아 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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