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읍사무소·추부면사무소 설치

쌀로 만들어 가는 아름다운 세상, 금산군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마련한 사랑의 쌀독채우기 운동이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금산군은 지난 6일 끼니를 거르는 어려운 가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금산읍사무소와 추부면사무소 두 곳에 사랑의 쌀독을 설치했다.

쌀독은 각 기관 및 군민들의 자율적인 참여 속에 언제나 가득 채워지도록 사랑의 쌀독 채우기 운동도 병행해 이번 쌀독 설치로 연간 1천200명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금산군 전체 결식가정의 20%에 해당되며 금액으로 환산하면 4천만원에 달한다.

널리 홍보는 되지 않았지만 운영 첫날 동백장례식장, 고태영내과, 한국타이어, 금산읍 환경미화원 등에서 동참해 1천300㎏의 쌀이 모아졌으며 매월 쌀독을 채워주겠다는 고정기부도 5곳이나 생겨났다.

사랑의 쌀독채우기 운동은 우선 금산읍과 추부면에서 시범실시하고 10개읍·면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군 사회복지사 강옥주씨는 “끼니를 거르는 어려운 가정에서 필요한 만큼 쌀을 퍼갈 수 있도록 이번 사업을 시작했다”며 “자율적 공동체 회복운동 차원에서 금산지역을 넘어 전국으로 널리 전파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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