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조사한 ‘2005년 대전.충남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과 주요 특짱에 따르면 여신의 경우 가계대출 증가세 지속으로 지난해 6월들어 예금은행 가계대출 잔액(14조6천억원)이 산업대출 잔액(13조6천억원)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조,건설업 등 우량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예금은행 중소기업 대출이 증가로 전환돼 회복되는 조짐을 나타냈고 충남을 중심으로 예대율이 상승해 지역통계를 편제한 지난 95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음식.숙박업 등 서비스업 부문에 대한 은행의 리스크 관리 강화, 기업의 시설자금 수요 저조 등으로 증가규모는 크지 못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충남지역 예대율이 '04년 80.1%에서 지난해 83.3%를 상승하면서 자금의 역내유입이 늘어나 금융자금 지역 환류가 개선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지난해 이 지역 금융기관 수신은 전년에 비해 증가규모(4조 1천억)가 크게 확대됐다.
이는 예금은행으로의 단기 여유자금 유입으로 크게 늘어난 데다 비은행기관도 토지보상자금 등 부동산 관련자금 유입으로 큰 폭 증가세를 보였다.
비은행기관 수신도 토지보상자금 등이 유입된 상호금융을 중심으로 전년(1조 4천766억원)에 비해 증가폭이 확대되면서 2조2천229억원이 증가됐다.
이 지역 금융기관 수신은 전년 1조8천억원 증가에 비해 증가 규모가 크게 확대되면서 4조1천억원이 늘었났다.
이는 예금은행으로의 단기 여유자금 유입되고 저축성 예금과 시장성 금융상품 호조로 크게 늘어난 데다 비은행기관도 토지보상자금 등 부동산관련자금 유입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는 충남이 전년과 비슷한 증가에 그쳤으나 대전은 큰 폭 증가세로 전환됐다.
김강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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