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혜용 개인전, 15일까지 서울예술의전당

▲ 장혜용 작 - 무릉도원

한국화가 장혜용의 그림은 단순하면서도 힘찬 선,원색적인 느낌이 자유롭고 편안한 느낌을 가져다준다.

전통회화를 표방하면서도 현대 미학을 수용한 작품들은 만화적이며 또한 한국적이다.그럼에도 여백은 없다.오히려 도발적이고 자극적이며 강렬한 색채로 치밀함을 보인다.한국화가 장혜용 그림의 인상이다.

청주대 예술대학 조형예술학부 교수이기도 한 한국화가 장혜용(56).그녀의 스물 한 번째 개인전이 서울에서 열린다.아트컴퍼니미술시대의 초대로 마련된 전시는 오는 15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미술관에서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번 전시에선 여인과 꽃,나비의 모습을 파스텔톤으로 그려넣은 작품과 검정색 굵은 선의 느낌이 강조된 ‘생의 찬미’,그리고 원색의 느낌이 강렬한 ‘무릉도원(武陵桃園)’ 연작을 선보인다.

작가는 일상적인 모습의 에피소드를 작품 소재로 불러오는데,그림에서 쉽게 발견되는 가족의 형상이 그렇다.마치 한장의 스냅사진을 남기듯 현대적이면서도 전통의 색채를 머금은 원색의 그림이 시선을 붙든다.

작가는 서울대 미술대학 회화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다수의 그룹전에 참여해 왔다.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을 역임했고 현재 청주대 예술대학 조형예술학부에서 한국화를 가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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