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주왕벚꽃축제 개최 일정이 내달 7-9일로 최종 확정됐다.

제주시는 해마다 제주종합경기장 일대에서 여는 왕벚꽃축제를 당초 이달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축제기간이 제주4.3사건 희생자 추모기간과 겹치는데다 벚꽃 만개 시기를 감안, 이같이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15회째 맞는 이번 행사의 경우 왕벚꽃길 건강걷기, 건강검진 부스, 건강식단 및 영양홍보관, 금연 클리닉관 등을 시보건소와 공동 운영하는 등 웰빙 체험행사를 강화한다. 또 봄을 여는 꽃축제의 이미지를 확실히 심어주기 위해 종합경기장 하천변 왕벚꽃단지에 유채꽃밭을 조성해 사진촬영 공간으로 제공하고 나비곤충생태 전시관과 왕벚꽃 테마관을 마련한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