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인 녹차 축제로 성장한 전남 보성의 '다향제'가 올해도 5월 6일부터 4일간 보성 녹차밭 일원에서 열린다.

보성군은 13일 "올해로 32회째를 맞는 다향제의 주제를 '신이 내린 최고의 선물, 녹차'로 정하고 첫 녹차잎을 따는 시기에 맞춰 보성체육공원과 녹차밭, 대원사, 일림산 등지에서 다양한 행사들과 함께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다향제는 내년에 보성에서 열리는 '세계녹차 페스티벌'과 '2010년 세계녹차엑스포' 유치를 위한 예비축제로 녹차 업계 안팎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다향제는 개막일인 6일 '다향의 밤'을 시작으로 다신제, 차잎따기 경연.체험 등 차 문화 행사와 동양최대의 100만평 일림산 철쭉제, 녹차 웰빙체험, 천년고찰 대원사에서의 전통차문화 행사 등이 펼쳐진다.

국제 차요리 축제를 비롯한 동아시아 차문화 비교 세미나, 한.중.일 차 문화 교류전, 국제 수제차 만들기 시연, 보성명차 선정대회, 전국 차음식 경연대회, 차예절 경연대회, 생활 다례시연 등 다양한 차 문화 행사도 열린다.

이밖에 차사랑 열린음악회, 다향 백일장, 마라톤대회, 산악자전거 경주대회 등 각종 체육행사와 이벤트도 축제기간 내내 이어질 예정이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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