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 30개 종교단체 '릴레이 봉사활동'

충북도내 종교단체가 지역사회 봉사의 최일선에 나서 자원봉사 문화의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종교인들의 이번 지역사회 봉사에는 정파를 초월한 도내 30개 종교단체들이 자발적으로 참여, 사회적으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종교단체들이 자원봉사를 통해 지역사회 현안문제 해결에도 적극 동참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어 지역화합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들 종교단체들은 충청북도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자원봉사를 펼치고 있기 때문에 사업효과의 극대화는 물론 지역 자원봉사센터 활성화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충북도종합자원봉사센터와 도내 종교계에 따르면 17일 청주 복대교회를 첫 시작으로 11월 4일 청주 성공회 수동교회를 끝으로 ‘종교단체 릴레이 자원봉사’를 실시한다.

당초에는 지난 9일 발대식을 가진후 14일 원불교 청주교당의 청주 무심천 환경정화 활동을 첫 자원봉사 활동으로 정했으나 당일 궂은 날씨 때문에 불가피하게 연기 됐다.

따라서 17일 청주 복대교회의 노인 목욕봉사를 첫 자원봉사로 하게 됐다.

지역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전국 종교단체 최초로 열리는 이번 종교단체 릴레이 자원봉사는 개신교와 천주교, 불교, 원불교, 성공회 등 30개 단체가 참여한다.

지역별로는 도자원봉사센터가 6개 단체를 모집했으며, 도내 시ㆍ군자원봉사센터에서도 각각 2개 단체씩 24개 단체가 참여해 충북도 전역에서 자원봉사가 펼쳐진다.

이들 30개 참여단체들은 활동 순서에 따라 봉사가 끝나면 다음 단체에게 ‘자원봉사 旗’를 이어가며 자원봉사 분위기를 전역에 확산시키는 역할을 하게 된다.

자원봉사 활동 내용도 참여단체들이 자원봉사센터와 협의를 거쳐 자율적으로 선정, 내실있는 봉사 프로그램으로 마련했다.

따라서 종교단체의 역량과 여건에 따라 복지에서부터 문화, 보건, 환경, 재난재해, 각종 행사 등 다양하게 지역사회 문제에 접근하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게 됐다.

환경정화 활동은 물론 노인ㆍ저소득층 봉사, 호스피스 활동, 가옥 수리, 의료봉사, 농촌일손돕기, 장애인 나들이 등 다양한 봉사 프로그램이 포함돼 있다.

특히 5월 11일 열리는 옥천성당의 경우 ‘불우이웃 100가정 결연행사’를 벌여 지역사회에 훈훈한 온기를 불어 넣을 방침이다.

충북도 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종교단체들이 릴레이식 자원봉사 활동을 벌임으로써 다양한 지역사회문제 해결에 도내 종교계가 적극 동참하는 계기를 조성하는 한편 자원봉사 문화가 확산될수 있도록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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