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계리 일원 1천905세대 등 총 4천여세대 달해

계룡지역에 대규모 아파트 건설 붐이 일고 있다.

16일 시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행정중심복합도시가 연기·공주 지역으로 확정된 후 그동안 관망해오던 업체들이 아파트 건설에 본격 뛰어들고 있다.

대림과 포스코건설은 두계리 일원에 1천905세대를 건립한다는 계획 아래 지난해 7월과 9월 각각 착공, 2008년 준공할 계획이며 (주)삼진이 건설하다 IMF여파로 공사가 중단된 두계리 일원 465세대의 아파트 건설사업도 재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옥토개발은 유동리에 306세대를 신축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사업승인을 받고 현재 막판 시공사 선정작업에 한창이고 풍성주택건설은 엄사리에 371세대를 건설하기 위해 시에 승인신청을 내는 등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

특히 파크레인 하우징이 엄사리 일원에 건립하려는 아파트단지는 1천375세대로 대규모인데다 지방 소도시에서는 보기드문 25층 초고층으로 계획돼 성사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계룡지역에 아파트 신축 붐이 일고 있는 이유는 대전 서남부권과 연기·공주 행정도시 이주 주민 등 아파트 수요가 급증했고 계룡시가 상록 청정도시를 표방하면서 도시기반 구축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계룡시는 최근 신축된 아파트 7천766세대에 힘입어 지난해말 인구가 3만5천명을 넘어섰고 현재 추진중인 아파트 건설이 완료되는 2008년에는 5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관련부서 협의를 조속히 실시해 아파트 건설 신청업체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며 “계룡시가 전국에서 가장 쾌적하고 청정한 주거지역이 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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