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등 영향 2월중 79% 늘어…무역수지 흑자행진

충북지역의 2월 수출이 반도체 수출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국 최고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청주세관이 발표한 2월중 충북지역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2월중 수출은 6억9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할 때 무려 79.0%나 증가했다.
이는 반도체 수출 증가등에 따른 것으로, 지난해 2월 LG전자 휴대폰 생산라인의 평택 이전으로 수출액이 급격하게 감소했던 것에 대한 통계적 반등 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충북의 수출증가율은 전국 최고로, 2위 광주(46.0%)보다도 한참 앞선 수치다.
수입은 5억3천100만달러를 기록, 무역수지는 7천800만달러의 흑자를 보였다.
충북은 이로써 지난해 10월 이후 5개월째 무역수지 흑자행진을 걷게 됐다.
품목별로 봐도 반도체(96.9%), 정보통신기기(254.4%), 정밀기기(27.8%), 일반기계류(42.3%), 화물자동차(50.0%), 인쇄회로(85.9%) 등 대부분 수출이 늘었다.
청주세관 관계자는 “지난해의 경우 LG전자 휴대폰 생산라인 이전으로 수출 감소세가 두드러질 수 밖에 없었으나 해가 바뀌면서 반도체 수출 호조와 맞물려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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