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제조업 경기국면지수 6개월째 상승

국내 경제가 회복조짐을 보이면서 기업들의 신규채용이 확대돼고 있다.

특히 최근 이후 중소제조업 경기가 호조세를 지속한다는 ‘장밋빛 지표’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충북도내 실업률도 전국평균에 비해 감소추제를 보이는 등 충북지역 고용동향이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소기업청이 발표한 ‘최근 중소제조업 경기국면 분석과 전망’에 따르면 올 3월 이후 중소제조업 경기는 지난해 12월 중 향후 경기를 예고해 주는 중소제조업 경영환경지수는 102.6으로 전월 보다 0.4포인트 감소, 전년 같은 달 보다는 0.7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전년 같은 달 보다 경기국면지수가 지난해 7월 이후 6개월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중 중소제조업 경기국면지수는 생산(1.0%), 출하(1.1%), 가동률지수(0.1%)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노동투입량(-5.5%) 감소로 인해 전월 보다 0.4% 감소했다.

중소제조업의 경영상황 전반을 나타내는 경영환경지수는 지난해 10월 96.5를 최저점으로 11월 97.2, 12월 99.2를 기록, 증가세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중소제조업 경기는 최근 경영환경지수 증가로 이달 이후 다음달 104.1, 오는 5월 104.6으로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중소제조업의 향후 경기를 예고해주는 경영환경지수를 이용, 올해 1~5월까지 5개월간의 경기국면지수를 전망한 것이며 올 1/4분기 1.0포인트, 3월 0.7포인트, 5월 0.5포인트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이 기업들의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2분기의 고용이 올 1분기보다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1485개 제조업체(응답 1295개사)를 대상으로 ‘2006년 2분기 고용전망지수(EPI)’를 조사한 결과 지난 1분기 보다 상승한 108을 기록했다. 이는 EPI 조사를 처음 시작한 2004년 4분기 이후 최고치다.

EPI는 기업 고용 전망을 조사해 수치화한 것으로 0~200 사이로 표시된다. 기준치 100을 중심으로 이를 상회하면 이번 분기 고용이 전분기에 비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한다.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2분기 고용전망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컴퓨터ㆍ사무기기(145) 부문의 고용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밖에 비금속광물(92), 출판ㆍ인쇄(90)를 제외한 정유(133), 조선(123), 기계(120) 등 대부분 업종이 기준치 100을 넘어서 고용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실제로 충북통계사무소가 최근 발표한 2006년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도내 경제활동 인구는 66만6천여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1만1천명(1.6%)이 증가했다.

취업자는 65만여명으로 전년동월(63만6천여명)대비 1만4천명(2.2%P)가 상승했다. 충북의 실업률은 2.4%로 전국평균 실업률 4.1%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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