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 거쳐 경쟁력 강화 기대

전국적으로 벤처기업 확인 업체가 증가하고있는 가운데 충북지역의 벤처기업수가 3년여만에 230개를 재돌파하는 등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을뿐만 아니라 그동안의 구조조정으로 경쟁력 강화 등이 기대되고있다.
충북지방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지난 1998년 벤처확인제가 도입된 뒤 전국의 벤처기업수는 2001년 1만개 돌파 이후 1만개 이상을 유지하였으나 지속적으로 하락하다가 2004년 4월 이후 다시 증가세로 반전하여 2월말에 1만개를 재돌파하였으며, 충북지역 벤처기업수도 2000년10월 200개를 돌파한 이후 하락하다가 2004년5월 이후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2002년 8월이후 3년여만에 230개를 재돌파하게 됐다.
벤처기업의 업종별로는 제조업 44개(86.3%), 연구개발서비스 5개(5.9%), 정보처리 S/W 및 농임·광업이 각각 2개(3.9%)로 나타났다.
이처럼 벤처기업 수가 증가하게 된 것은 IT 등 신산업 분야의 벤처기업간의 구조조정이 어느 정도 마무리돼 경쟁력 있는 기업군이 새로 형성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충북중기청 관계자는 “신기술 창업 활성화를 통한 벤처기업 1만개 재돌파는 벤처기업이 우리 경제의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여 대·중소기업간 양극화 완화의 돌파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그 의미를 더욱 새롭게 하고 있다”며 “정부는 앞으로 이러한 양적 성장과 더불어 벤처기업의 회계시스템 정비, 윤리경영 등을 통해 대내외 신뢰성을 제고하는 질적 성장이 뒷받침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벤처기업의 요건과 확인기관을 시장친화적인 방향으로 개편하는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개정안이 3월 3일 공포되어, 6월 4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