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란한 봄날，사랑의 감춰진 슬픔을 노래하다’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 청주에서 첫 무대를 갖는다．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우리 창작 뮤지컬의 힘을 보여준 화제의 뮤지컬을 오는 4월 7일과 8일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감상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베·사·모(베르테르를 사모하는 모임)’라는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우리 뮤지컬의 힘을 보여주고 있을 정도로 작품성과 흥행성을 고루 갖춘 역작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중스타들이 참여하거나 해외 유명 뮤지컬을 국내버전으로 변환해 만든 라이센스 뮤지컬의 흐름 속에서 국내 창작뮤지컬의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도 주목받는 이유중 하나다．

청주예술의전당은 뮤지컬 2006 아트페스티벌의 포문을 여는 첫번째 공연으로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선택했다．원작 괴테의 소설을 각색하고 재창작해 만든 작품은 우리만의 감성과 언어，탄탄한 이야기 구조와 배우들의 연기력，실내악으로 연주되는 생생한 배경음악이 어우러지면서 2000년 초연을 시작으로 조승우，엄기준，추상미 등 걸출한 뮤지컬 배우들을 탄생시켰다．

세계 무대를 휩쓴 ‘명성황후’ 이후 가장 높은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는 이 작품에는 엄기준，민영기，조정은，백민정 등 탄탄한 실력을 갖춘 전문 뮤지컬 배우가 출연한다．관람료는 R석 3만원，S석 2만원，A석 1만원．공연시간은 7일 오후 7시30분， 8일 오후 3시·7시30분.(043-279-4694~7. www.cjac.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