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가 인천지역내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지역협력 인재육성.계발사업' 추진을 위해 인천시 교육청과 교류협정을 체결한다.

인하대는 3일 오전 인천시교육청과 교류협정을 체결하고 지역내 우수 고교생에게 대학교육을 제공하는 AP제도, 대학생 보조교사제, 방과후 학교 예비교사 인턴십 등에 대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인하 AP제도(Advanced Placement)'는 과학고 및 일반고 우수 고교생에게 수학, 영어, 생물 등 대학교육과정을 인하대의 미래형 최첨단 대학교육시스템인 'INHA e-Campus'에 의해 제공, 풍부한 사고력과 창의력을 확장시킬 수 있는 교육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이 제도에 참여하는 학생은 대학측이 제공하는 사이버 강의를 수강한 후 방학 중에 토론식.세미나식으로 이루어지는 면대면 강의를 이수함으로써 고교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능력과 적성에 맞는 학습을 하게 된다.

인하대는 향후 AP제도를 이수한 학생이 입학할 경우 이수 교과목을 학점으로 인정할 방침이다.

또한 사범대 재학생이 고교 보조교사나 방과 후 학교 인턴교사로 활동을 통해 인천지역내 고교와 방과후 학교에 대한 기초학력.특기적성.수준별 보충학습 지도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인하대는 봉사학점 부여 등 재학생의 보조교사 및 인턴교사 활동에 대해 제도적인 지원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교재.기자재를 차량에 싣고 교육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이동식 수학교실'을 시행하는 등의 교육서비스도 개발할 예정이다.

이번 달 중순부터 전국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일주일에 1,2차례씩 실시할 '이동식 수학교실'은 수학과와 영재교육원 소속 교수들이 해당 학년에 맞는 교구를 싣고 찾아가 수업을 진행하게 된다.

대학은 이를 위해 접수처(☎ 032-860-8770)를 마련하는 하고, 낙후지역에 대한우선 접수를 받는다.

인하대 관계자는 "인천지역의 우수 인재 양성과 지역사회에 폭넓은 교육기회를 제공해 사회통합을 도모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인천의 자연사박물관, 암석박물관 개관 등 다양한 지역협력 인재육성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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