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긴급출동! SOS 24' 해결책 제시

연인이 애정을 넘어선 집착을 보이며 위협과 폭력을 서슴지 않는다면?

SBS '긴급출동! SOS 24'는 소위 '데이트 폭력'에 시달리는 연인의 사례를 통해 해결책을 찾아본다..
제작진에 따르면 A(27ㆍ여)씨는 3년간 사귀어온 동갑내기 남자친구에게서 2년간 심각한 위협에 시달려왔다. 남자친구는 1시간에 한번씩 전화통화가 되지 않으면 계속해서 전화를 걸어왔고 헤어지자는 말을 하거나 기분을 상하게 할 경우엔 신체적 위협을 가하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다.

연락을 끊고 이사를 해도 남자친구는 A씨의 신상 정보를 이용해 집을 찾아냈고 "전화를 안 받으면 죽는다"고 겁을 주는 것도 예사였다.

A씨는 제작진에게 "남자친구에게 보복당할 것이 두려워 어쩔 수 없이 애인 행세를 한다"고 털어놨다. 자살까지 생각했던 A씨지만 평소에는 남자친구의 위협에 눌려 손을 꼭 잡고 데이트를 하는 등 남들 보기에 별다를 것 없는 연인 노릇을 해왔다.

전문가들은 A씨의 피해를 전형적인 데이트 폭력의 사례로 진단하며 20대 여성의 30%가 데이트 도중 신체적ㆍ정신적 폭력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밝힌 통계자료를 내놓는다.

제작진은 남녀 관계의 친밀함 속에서 감춰지기 쉬운 데이트 폭력의 심각성을 알리고 해결책을 모색해본다. 방송은 4일 오후 11시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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