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5일 청주 관음사서 음악회

대한불교 조계종 청주 관음사(주지 현진 스님)가 부처님 오신날 봉축기념으로 산사음악회를 개최한다. 관음사는 사월초파일인 내달 5일 오후 8시 경내 특설무대에서 제2회 관음사 트롯 산사음악회를 연다.

개그맨 최영준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날 음악회에는 ‘둠바둠바’와 ‘애수’를 부른 가수 진시몬,‘자기야’의 가수 박주희가 초대된다.또 강민정,석기영,이현민,신주나,유미 등이 무대에 올라 트롯을 들려주고 관음사 여성신행단체인 관음회원과 군입법회회원이 깜짝 찬조출연한다.

군인법회회원들은 이날 무대에 올라 월드컵 선전을 기원하며 ‘꼭지점 댄스’를 출 예정이다.이외에도 봉축 전야행사로는 봉축합창제와 봉축사진전이 개최된다.

봉축합창제는 관음사 합창단이 찬불가를 부르며 사월초파일 전야를 봉축하는 프로그램으로, 청주 덕성초등학교 풍물단 어린이들이 출연해 신명나는 우리 장단을 들려준다.청주불교사진연구회는 봉축사진전을 통해 불교를 소재로 한 다양한 사진 작품 50여점을 선보인다.

현진 스님은 “지난해 ‘트롯’을 주제로 산사음악회를 개최했는데 불자와 시민들로부터 좋은 호응과 찬사를 받아 올해도 공식 타이틀을 트롯 산사음악회로 정하게 됐다”며 “조용한 산사와 흥겨운 트롯의 이색만남이 사월초파일을 축제 한마당으로 승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주 관음사는 이번 산사음악회가 끝난 뒤에는 등불을 들고 탑돌이 행사를 진행, 시민들의 자연스런 불교축제 참여를 이끌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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