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간동 화랑가에 2층규모 전시장 마련

천안에 본관을 둔 아라리오갤러리가 6일 ‘아라리오 서울’ 개관식을 갖고 공식적으로 서울에 입성했다.

‘아라리오 서울’은 서울 사간동 화랑가의 뒷길에 위치하고 있으며 옛 목욕탕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약 80평 규모의 1층~2층으로 구성된 소규모 전시장으로 꾸몄다.

오프닝 전시로 독일의 신표현주의 작가 ‘마르크스 쿠퍼츠展’이 7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진행되며, 이번 전시는 마르크스 쿠퍼츠의 1980년대회화부터 최근작인 ‘벌거벗은 뒷모습 Nude Back’ 시리즈, 그리고 조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한편 아라리오갤러리는 야우리백화점, 야우리 시네마, 천안 종합 터미널 등을 운영하며 지역을 대표하는 경영인이자 세계적인 콜렉터인 김창일 회장(영문명 CI KIM)이 지난 2002년 순수 갤러리 면적만 900여평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갤러리를 오픈하면서 탄생했다.

아라리오 갤러리 김주희 홍보담당은 “지난해 12월 아라리오 베이징을 개관한데 이어 이번 아라리오 서울의 오픈으로 아라리오 갤러리는 천안이라는 지역적인 한계를 벗어나 현대미술의 흐름에 영향을 가할 수 있는 역량을 쌓고, 한국 미술의 세계 미술계 진출이라는 꿈을 위한 성공적인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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